WCC는 적 그리스도? WCC총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WCC를 적 그리스도니,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연애를 인정하는 이단과 같은 단체이니, 공산주의를 도와주는 단체라는 등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교회나 단체가 있어 참 안타깝다. 그 주장의 선봉에 서 있는 단체가 한기총인듯한데 한기총 수뇌부의 추악한 행위는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알것이라 언급하지 않고싶다. WCC는 ‘온 지구상에 거하는 만물’을 뜻하는 ‘오이쿠메네’ (oikoumene)의 비전을 가지고 전 세계의 흩어진 모든 교회의 일치와 공동선교를 도모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표적 기구입니다. 에큐메니칼 비전은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하신 예수님의 기도를 성취하기 위한 교회의 신앙고백적 응답입니다.WCC는 세계대전으로 인류가 극심한 분열의 아픔을 경험하던 20세기 초엽에 하나님 안에서 만물의 일치를 위하여 먼저 교회가 일치해야 함을 자각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아래 1948년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 조직되어 ‘일치’(Unity), 공동증언(Common Witness), ‘기독교봉사’(Christian Service)란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WCC는 2012년 1월 현재 140개국에서 349개의 개신교 교단들과 정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고, 회원 교단에 속한 신자 수는 약 5억 8천만에 달하는 세계적 교회연합기구입니다. 한국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4개 교단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에큐메니칼 협의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감리교회 교인으로서 WCC를 비난하는 것은 바로 소속 교단인 감리교회를 비난하는 것과 같기에 화가 난다. 이단 • 사이비 단체는 항상 어떤 것에 대한 확실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약점을 이용해 미혹한다. WCC가 어떤 단체인지 제대로 아는 교인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 그런 단체가 있었는지도 아마 최근에 들었고 지금도 모르는 교인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WCC반대 영상을 보라 그기에는 프리메이슨이니 베리칩=666이니 하며 종말론을 퍼뜨리는 신종 종말론자들이 이것 저것 영상을 짜집기해서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들이 많이 있다. 제대로 알기를 원한다. 이제는 몰랐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내 손 안에 세상의 모든 정보가 있는 시대에 내가 시간을 내어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 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사이비 목자나 거짓 목자들의 말만 맹신 하다가는 그들과 함께 적 그리스도의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 될 것이다. 어떻게 1948년에 조직되고 140개국 349개 교단 5억 8천만명의 신자가 가입 된 단체를 이단 • 사이비 단체라니? 그들의 말도 안돼는 주장에 동조하는 성도들 중 세계 인구가 몇 명인지, 천주교를 뺀 세계 기독교인 이 몇 명인지 과연 알기는 알까 궁금하다. 몰라서 그랬다고 하기에는 이 시대가 용납하지 않는다. 왜냐 내손 안에, 아니 지금 바로 확인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참으로 답답하다. 한국 교회의 미래가 안 보인다. 이 땅에 참 목자를 찾기가 이렇게 어렵단말인가?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탄식 소리에 귀 막고 있는 현실을 탓하고만 있기에는 .... 이 아침에 WCC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해서 두서 없이 몇 자 올림. 아래 CBS에서 방영된 영상을 보고 WCC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Posted on: Thu, 31 Oct 2013 01:5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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