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The Musical - Korea에 개선방향이라 해서 14개만 - TopicsExpress



          

Wicked The Musical - Korea에 개선방향이라 해서 14개만 추리고 추려서 메세지 보냈다. 이후 공연에 일부라도 반영되길 기원한다. 오늘 뮤지컬 수업 발표할 때 위키드를 잠깐 언급했다. 내가 어제 봤는데 4번째였음. 근데 공연이 생각보다 별로라서 5번째는 안볼지도 모르겠음 이런 내용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몇몇 학우와 교수님께서 물어보셨다. 어땠냐고. 캐스팅: 어떤 캐스팅이라도 두 캐릭터는 (좋은의미와 나쁜의미로) 뜨거운 감자다. 내가 본 박혜나 펠파바와 김보경 글린다만해도 일반 머글들이 아닌 뮤지컬 팬들이 그나마 선호하는 캐스팅이다. 그런데 박혜나씨의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났다. 톤이 똑같다. 언제나 화난 톤이다. 엘파바 캐릭터가 좀 저돌적이다만 공연 내내 화나있다. 고음부 잘 올린다. Defying Gravity는 진짜 그녀의 인생곡이다. 딱 거기까지이다. 가사 전달이 안된다. 특히 러브 테마송은 원래 영문가사를 생각해서 유추해낼 정도였다.(교수님 완전 공감) 김보경씨는 1막에서 최악이었다. 소프라노 톤으로 부르는 부분에서 음이 불안정했다. 캐릭터 해석도 잘못되었다. Stupid Blonde의 이미지를 제대로 가져오지 못했다. 이건 거의 캐릭터 사형선고다. 연기도 좋다고 말하긴 애매한 수준이다. 프리뷰 공연이라 그런거라 믿고싶다. 전체적인 한국어 번안. 위키드 내한공연당시 썼던 자막들을 많이 가져왔다. Book과 Lyricist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번안이었다. 그냥 해석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거의 다 무시했다. 이로 인해 배우들의 열연이 묻혔다.(교수님이 무릎을 탁 친 순간) 조명에서 뭔가 믹스가 잘못됐는지 배경 조명이 샐로판지 붙여놓은것 마냥 너무 밝은 형광 초록색이 나왔다.Defying Gravity때 조명으로 인한 미스디렉션 효과가 매우 약했따. 인터미션때 해외스텝들이 밖에서도 심각히 얘기하더라(이걸 짚어내자 교수님이 놀라셨다. 이런 뮤덕자식 이런느낌) 음향. 진짜 생각할수록 콘솔에 있던 사람 멱살을 붙잡고 싶다. 처음 인트로 음악에서 완전 위용 넘쳐야 하는데 첫 음악에서부터 으앙 망함. 이 점은 매우 이상하다. 그나마 샤롯데가 우리나라 뮤지컬 전용극장 중 음향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 음향감독 실수이거나 콘솔에서 모니터링 사운드를 잘못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우리 모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애비뉴Q때는 평소보다 음향에 더 신경써서 깜짝놀랐는데) 너무 까기만 했다. 좋았던거 생각해보면 김영주씨의모리블 학장과 이상준씨의 마법사였다. 모리블 학장의 근엄한 모습은 좀 줄었으나 특유의 센스와 맛깔나는 톤으로 자신만의 모리블 학장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마법사는 오즈 변조 목소리에서 정말 내용전달이 안되는거 고치면 내가 생각한 마법사 이미지와 완벽히 겹친다. 센티멘탈맨 부를때 와 진짜 대박이었다.(김영주씨 부분은 교수님이 별로 동의하지 않으셨다) 어쩌면 올해 다른 캐스트로 볼꺼고 늦어도 1월엔 예매를할것이다. 제발 부탁인데 더 발전한 모습 기대한다
Posted on: Wed, 20 Nov 2013 08:29:4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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