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 TopicsExpress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루카 6,12-1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 언젠가 이러한 내용의 공익 광고를 들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태극기를 다는 국경일 하루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국가 대표 축구 경기를 보는 90분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순국선열을 위해 묵념하는 1분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독도에 관한 뉴스를 접하는 그 짧은 순간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나라 사랑은 어떻습니까?” 이 광고를 들으며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어떠한지 반성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위의 내용을 이렇게 바꾸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성체를 모시는 그 짧은 순간만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성가를 부르며 감동을 받는 순간만 주님을 사랑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오늘도 성당 가느냐며 구박할 때만 주님을 사랑합니다. 힘든 일이 생겨 주님께 기도해야 할 때에만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 ‘사도’(使徒, apostolus)라는 말은 ‘파견된 자’, ‘사자’(使者)라는 뜻입니다. 이 열두 사도를 보고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곧 이 사도들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뜻에서 우리 또한 사도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서 예수님의 참모습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흔히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 또는 국가 대표가 된다고들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만큼 그 나라의 특징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성당 울타리에서 나가는 순간 하느님 나라의 대표 선수, 곧 주님의 얼굴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하느님 나라의 대표 선수로서 어느 순간만이 아니라 온 삶으로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info.catholic.or.kr/missa/?missaid=5637&gomonth=2013-09-10
Posted on: Mon, 09 Sep 2013 20:00:5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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