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케이블 TV에서 주성치의 쿵후 허슬 Kungfu - TopicsExpress



          

오늘 저녁 케이블 TV에서 주성치의 쿵후 허슬 Kungfu Hustle을 하길래 봤습니다. 이거 뭐... 2005년인가 나온 작품이니까 그사이 서너번 봤습니다만 오늘 찬찬히 보면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주성치에 대한 새로운 존경이랄까... 주성치周星馳는 중국명으로는 저우싱츠, 영어이름으론 Stephen Chow... 62년생이니까 50대 들어섰네요... 홍콩에서 태어나서 활종중인데 1990년 도성(賭聖: All For The Winner) 으로 자기만의 코믹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2002년 발표한 소림축구에 이어서 금년 서유항마편까지, 쿵푸라는 무술, 그리고 코미디를 접목하여 큰 흥행을 거뒀고 홍콩 영화 사상 최고 흥행의 기록을 세웠다고 하지요... 쿵후허슬은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한 장면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제가 나이는 먹었어도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 관계로 계속 보면서 요절복통했습니다. 집사람이 절 정신나간 사람처럼 보더군요.. 저하고 코드가 잘맞아요.. 기회되면 언젠가 술친구하고 싶은 데.... 각본,감독, 주연 등 이 모든걸 이 양반이 다 했습니다. 놀라운건 장면장면 하나하나가 기가 막히게 완성도 높고 그냥 지나가는 컷이 없습니다. 어마어마하게 공을 들였습니다. 제가 분명 하드 어딘가에 이 파일을 가지고 있어서 조만간 찾으면스틸컷 올리겠지만... 영화장면중 주성치가 졸지에 무림 절세고수가 되어 악당의 고수와 대면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앞뒤 전후 너무 코믹한 장면이 이어져서 웃음이 그치질 않았는 데 여기서 첫대면.. 악당의 엄청난 고수가 냉소를 지으면서도 주성치를 보면서 이마에 한줄기 땀이 흐릅니다. (클로즈업 아닙니다..)긴장한다는 의미죠.. 이 장면을 캐치하는 관객도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만 이 장면을 보고 전 개인적으로 주성치형님께 무한한 오마쥬를 보냅니다. 모든걸 담은 진정한 코믹영홥니다.
Posted on: Sat, 16 Nov 2013 15:20:3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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