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한 IOC 위원 남북 태권도 협력 합의문 마련 중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WTF와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합의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은 태권도의 뿌리가 하나라는 데 기초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전 세계에서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남북한 선수들을 포함하는 공동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하는 계획과 WTF와 ITF가 각자 주관하는 대회에 양측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F 총재인 장 위원은 현재 조정원 WTF 총재와 합의문 최종 문안을 조율 중이라며 합의문을 바탕으로 조만간 양측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IOC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견 조율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지만, 합의문 채택과 관련해 ITF 내부에서는 이미 집행위원회와 총회 승인 등이 결정났다고 장 위원은 말했습니다. 앞서 장웅 위원과 조정원 총재는 지난 3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나 이 문제와 관련해 구두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올림픽에는 IOC가 태권도 종목의 유일한 국제연맹으로 인정하는 WTF 소속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Posted on: Thu, 07 Nov 2013 03:5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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