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사실 - 파울 첼란 글, Sacha 번역 혼자라는 사실, 재로 지은 꽃 한 송이 농익은 어둠 가득한 유리잔에 꽂는다. 누이여, 네 입이 내뱉은 말이 창문 앞에서 맴돌고 있는데 소리도 없이, 꿈꿔온 것들이 나를 타고 기어오른다. 활짝 핀, 시들어가는 시간 속에서 소나무 수액은 한 마리 뒤늦은 새를 위해 남기니, 새는 삶의 붉은 깃털에 눈송이를 싣고 부리로는 얼음 씨앗을 물고서, 여름을 건너 온다. 머리도 마음도 너저분해서 첼란의 시를 다시 읽었다. 다시 집중해서 번역하자. 원문 : evanescence.tistory/entry/%ED%98%BC%EC%9E%90%EB%9D%BC%EB%8A%94-%EC%82%AC%EC%8B%A4-%ED%8C%8C%EC%9A%B8-%EC%B2%BC%EB%9E%80-%EC%B5%9C%EC%84%B1%EC%9B%85-%EB%B2%88%EC%97%AD
Posted on: Sun, 24 Nov 2013 09:01:5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