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마지막 엘도라도는 고성장 기대 - TopicsExpress



          

저성장 시대…마지막 엘도라도는 고성장 기대 주가 급등 대부분 1년 수익 20%↑ 실적 시장기대 못미치면 손실 가능성도 커 주의 성장이 사라져버린 시대, 마지막 엘도라도는 어디일까. 투자자들이 박스권에 갖혀버린 국내 주식시장을 버리고 해외, 그것도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미지의 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투자 성과는 기대보다 더 성공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상반기 변동성 장세 속에서 해외주식형 펀드는 국내주식형 펀드보다 선방했다. 특히 에너지, 헬스케어, 프런티어마켓 펀드 선전이 눈에 띈다. 에너지펀드 수익률은 셰일가스 개발 붐에 힘입어 올해 들어 11.59%, 지난 1년간 19.07%를 기록했다. 셰일가스 개발은 `제3 에너지 혁명`으로 불리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전 세계 인구가 향후 6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셰일가스 생산이 증가하면서 원유, 천연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락했고, 개발 붐은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끄는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 수혜는 미국 산업과 기업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셰일가스 개발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기보다는 이미 미국이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셰일가스 수혜주는 다른 시장이 아닌 미국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셰일가스 개발에 나선 기업들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조업체들은 원가 절감에 따른 장기적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 에탄크래커(에탄 분해시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석유화학 업종, 생산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비료 업종, 발전단가 하락으로 유리해진 유틸리티 업종, 천연가스 차량 도입으로 운송비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물류 업종 등이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오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고, 수혜 기업들을 선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해외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셰일가스 수혜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업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들 가운데 알파자산운용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 우리자산운용 `우리퓨처에너지`가 올해 들어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직접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ENERGY SELECT SECTOR SPDR` `ISHARES DJ US OIL EQUIP&SV` 등 에너지섹터 ETF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0%를 훌쩍 넘어선다. 헬스케어 산업은 미국 시장 회복을 차치하고라도 세계적인 인구 노령화와 이머징 마켓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 꾸준히 발생하는 새로운 질병과 치료제 개발에 따른 신규 의료 시장 확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헬스케어 섹터는 지난 23년간 연평균 11.1% 성장해 S&P500 기준 전체 10개 섹터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15.8% 성과로 전체 섹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신정부 출범 이후 헬스케어 산업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헬스케어 업종 주가는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국내 헬스케어 종목들 주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는 올해 들어 투자수익률이 23.4%,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7.34%에 달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 상장돼 있는 헬스케어 주식 가운데 저평가되거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높은 수익률과 날로 늘고 있는 투자자들 관심을 반영해 지난달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미국 바이오 및 헬스케어주에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로 이머징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프런티어마켓 투자만은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프런티어마켓이란 증시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아 아직까지 투자자들 손을 덜 탄 `차기 이머징마켓`을 의미한다.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이머징마켓보다 성장 잠재력이 더 크지만 위험 요인도 큰 시장으로 주로 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국가들이 해당된다. 프런티어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지난 6개월간 14.8%, 지난 1년간 30.33%에 달한다. 특히 중동, 북아프리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B자산운용 MENA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8.39%, 지난 1년간 수익률은 40%에 육박한다. 중동 지역은 석유 수출에 따른 이익이 투자로 이어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두바이를 기점으로 시작된 인프라 투자는 중동,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6년 동안 1조5000억달러 프로젝트가 예상되는 등 유례없는 신규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이익 성장률 및 성장 잠재력에 비해 이 지역 주가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과 상관관계가 작아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까지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높은 기대수익률에 뒤따르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뜨고 있는 셰일가스, 헬스케어, 프런티어마켓 등은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간 내에 주가가 급등했다"며 "실제 실적 성장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 조정 및 투자 손실에 노출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osted on: Thu, 18 Jul 2013 09:2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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